재입국 허가서(Reentry Permit)를 한국 방문 중에 신청하면 안될까요?

재입국_허가서 reentry permit

한국 방문 중에 예상치 못하게 체류 기간이 길어지거나, 또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곧 출국인데  아직 재입국 신청을 하지 않은 분들 계시지요? 그래서 한국에서 재입국 신청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 궁금해 하시는 분들 계실 겁니다. 짧은 답은, 신청 당시는 반드시 미국에 계셔야 합니다.

재입국 허가서 신청과정은, (1) 신청서 제출, (2) 지문 찍기, (3) 결과 받기로 나눠지는데요. 이번 글 에서는, 이 재입국 신청 과정 중에 언제 미국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신청서 제출


신청서 제출당시는 반드시 미국에 있어야 합니다.

USCIS 에서 내놓은 재입국 허가서 신청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보면, "You must be physically present in the United States when you file the Reentry Permit application and complete the biometrics services requirement." 이라고 되어있습니다.

USCIS 에서 출입국 기록까지 찾아보고 신청당시 미국에 있었는지 확인합니다. 신청서 제출 당시 미국에 있지 않았다면 바로 거절되거나, 미국에 그 날짜에 있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보내라고 RFE (Request For Evidence) 가 날라옵니다. 증명 못하면 거절되겠지요. 

신청서 제출 후에는 출국하셔도 됩니다.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내 신청서를 USCIS 가 받았다는 영수증(Receipt)을 받은 후, 그 영수증을 들고 출국하시기를 권합니다. 


(2) 지문 찍기


지문은 미국에서 찍으셔야 합니다.

USCIS 가이드라인에 보면, "You must be physically present in the United States when you file the Reentry Permit application and complete the biometrics services requirement." 이라고 돼 있듯이 미국에 있으셔야 합니다.

신청서가 USCIS 에 접수가 되어 Receipt 를 받고 나면, 지문을 찍으러 오라는 편지를 한두달 안에 받게 됩니다. 이 때 이미 미국밖으로 출국 상태라면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지문을 찍으러 가셔야 합니다.

근래, 예전에 찍어둔 지문을 다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지문 찍으러 미국에 갈 필요가 없는 경우도 생깁니다. 


(3) 결과 받기


재입국 허가서는 한국에 있는 미대사관에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청서에 한국 미대사관에서 받겠다고 선택을 했다면 한국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재입국 허가서가 승인됐다는 연락을 받으면, 대사관에 예약을 하고 받으러 가시면 됩니다.






정리를 하면, 재입국 허가서 신청서를 제출할 때는 미국에 있어야 합니다. 미국에 있을 때 신청서를 보낸 후, receipt 를 받습니다. 이 때, 출국이 급하지 않다면 지문을 찍을 때 까지 기다리거나, 출국이 급하다면 일단 출국을 하고, 지문을 찍으러 다시 미국에 다녀오시면 됩니다. 운좋게 예전 지문을 사용하겠다는 편지를 받으면 미국에 다시 돌아갈 필요는 없겠지요.

재입국 허가서 신청에 관한 것이 궁금하시면 아래의 예전 글들을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