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단기로 (90일 미만) 잠시 방문하고 돌아오시는 분들 많으시죠? 미국 시민권자라 미국 여권을 들고 있어서, 한국 입국 시 한국인 줄(내국인 심사대)에 서도 되나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사실 이게 가능합니다. 미국 여권이라도 재외동포 자격으로 내국인 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가 존재하거든요. 다만, 현실에서는 "외국 여권 줄로 가세요"라는 안내를 받는 경우가 여전히 있어서, 사전에 잘 확인하는게 중요해요.
오늘은, 미국 여권으로도 한국인 줄 이용에 관한것과, 미국 여권으로 한국 입국할 때 꼭 챙겨야 할 서류들—K‑ETA, 입국신고서, Q‑CODE, 세관신고서—에 대해 알아볼게요.
내국인 심사대 줄에 서기
한국입국 시, 입국 심사대 줄이 둘로 나눠지죠: '대한민국여권'과 '외국여권'으로요. 미국 여권을 들고 있으니 외국여권 줄에 서는게 맞는것 같지만, "재외동포"자격으로 내국인 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줄이 길고 오래걸리는 경향이 있어서 이거 중요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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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국적 재외동포도 내국인 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에서 제도적으로 허용해요. 👉 외교부: 재외 동포 내국인 입국 심사대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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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재외동포"는 지금은 한국 국적이 아니지만, (1) 태어날 때 한국 국적이었거나, (2) 그런 사람의 자녀·손주 등 직계 후손을 말합니다. 외교부 페이지에서, "재외동포"를 어떻게 정의하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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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내하는 분들 중 제도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있어서 외국인 줄로 안내를 하시기도 하는데, 사실이 아닙니다. 위 사진은 입국심사대로 가는 길에 비치되어 있는 안내판인데요, 재외동포는 한국여권 줄을 이용하라고 써있어요. 도착 시 “재외동포 자격으로 내국인 심사대 이용 가능한가요?”라고 직접 물어보는 게 좋아요.
한국 입국 시 체크해야 할 서류들
| 서류명 | 설명 | 체크 포인트 |
|---|---|---|
| 1️⃣ K-ETA (Korea Electronic Travel Authorization) |
비자 없이 입국 가능한 국가(미국 포함)가 온라인으로 여행허가를 받는 제도예요. (K-ETA) | 현재 미국 여권자는 임시 면제 대상이에요. 면제 기간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로 연장됐어요. (K-ETA exemption) 면제 기간 이후엔 다시 신청해야 할 수 있어요. |
| 2️⃣ 입국신고서 (Arrival Card) |
작은 종이 카드 하나 작성만 하면 됐는데, 점점 온라인 전자입국서로 전환 중이에요. | 2025년까지는 종이 카드 병행 가능해요. 이후엔 온라인 전자입국서 작성이 기본이 될 가능성이 있어요. 적어 넣어야할 정보도 많아졌어요. 방문 전에 해당 항공사나 입국 안내 확인 추천. (외교부 온라인 전자입국서) |
| 3️⃣ Q-CODE (검역 건강상태 질문서) |
중점검역관리지역을 방문(체류 또는 경유)한 사람은 대한민국 입국 시 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반드시 제출하여야 합니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Q-CODE 작성여부 질병관리청 공지) | 미국에서 출발하는 대부분의 경우 해당 안 될 수 있지만, 특정 주(캘리포니아, 미네소타, 미시건, 워싱턴, 콜로라도, 펜실베니아)에서 오는 경우엔 해당될 수 있다는 안내가 있었어요. 방문 직전 최신 안내 확인 필요해요. |
| 4️⃣ 세관신고서 | 신고할 물품이 없는 경우는 이제 세관 신고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어졌지요. 신고물품이 있는 경우는 세관신고서를 작성한 후 '신고있음' 통로로 가셔서 세관검사를 받으시면 됩니다. | 이 내용은 인청공항 페이지에 간단하고 자세히 설명되어있는것 같네요. 인천공항 싸이트를 참고해 주세요. |
마무리 한마디
입국심사 줄에서 “내국인 줄에 설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 사실 꽤 자주 나오는 질문이에요. 답은 “가능하다”인데, 자격 확인 + 현장 안내 확인이 중요해요. 안내하시는 분들 중 외국인 줄로 가라고 하는 분을 만났더라도, 다른 분한테 또 물어보세요, 내국인 줄로 안내받을 수도 있답니다. 또한, 필요한 서류 준비도 잘 해두면 ‘입국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