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한국의 교통카드

교통카드 무인충전기


한국 방문 시 여러가지 이유로 신용카드 사용이 불편하신 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현금을 들고 다니자니 번거롭고 이 또한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교통카드 입니다. 한국에서 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카페, 마트, 편의점 등에서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떤 교통카드를 구입해야 하는지, 구입과 충전은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대중교통 외에 어디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 종류

교통카드 종류에는 몇가지가 있지만 지역 호환성이 높아 여기저기 널리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한 교통카드로는 티머니(T-money)캐쉬비(Cashbee) 가 있습니다. 티머니와 캐쉬비는 선불교통카드로 카드를 구입한 후, 필요한 만큼 충전을 하며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2) 구입, 충전

구입은 편의점이나 일부 수퍼마켓에서도 가능하고, 카드가격은 3000원 부터 시작합니다. 카드 구입시 얼마를 카드에 넣어달라고 하면 충전도 같이 해 줍니다. 

나중에 충전이 더 필요할 때는 편의점이나 일부 수퍼마켓에서 하시면 되고, 지하철에 비치 되어있는 무인 충전기에서도 충전하실 수 있습니다. 무인 충전기는 지하철 타는곳에 보면 표를 사는 기계옆에 자주 보입니다. 

하루 충전할 수 있는 금액은 최대 9만원정도로 제한되어 있지만, 카드 1장당 최대 50만원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 50만원을 현금으로 들고 다니는 대신 교통카드에 충전해서 교통카드 하나로 대중교통과 제휴업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드에 남아있는 금액을 환불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때 환불 수수료가 붙는데, 보통 2만원 이하의 금액은 500원, 2만원 초과의 금액에 대해서는 4%의 수수료가 있을 수 있습니다.


(3) 사용

교통카드의 기본 기능은 대중교통 이용 시 현금대신 사용할 수 있는 것 입니다. 버스와 지하철 이용시 카드만 대어서 결제할 수 있고, 서비스 가맹 택시 요금을 낼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현금을 받지 않는 (아예 현금통이 없음) 버스가 많기 때문에 한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카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외에도 편의점이나, 마트, 카페, 맥도날드 등에서 현금대신 결제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교통카드와 제휴되어 있는 업체를 이용할 때에는 전자화폐같은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때문에 초중고등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 용돈으로 현금대신 교통카드를 충전시켜 주기도 한답니다.

티머니나 캐시비와 제휴되어 있어 교통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업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주 보이는 곳 위주로 나열했으며 더 많은 제휴처를 보고 싶으시면 각 카드사 싸이트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티머니

편의점: GS25, CU, 세븐일레븐, 스토리웨이, emart24, 미니스톱 등
대형마트: 홈플러스, 다이소 등
카페, 베이커리: 스타벅스, 파스쿠찌, 잠바쥬스, 이디야, 빽다방, 베스킨라빈스, 파리바게트, 던킨도너츠, 엔젤리너스 등
패스트푸드: 맥도널드, 롯데리아
화장품: 더페이스샵, 토니리, 이니스프리, 아리따움

캐시비

편의점: GS25, CU, 세븐일레븐, emart24, 미니스톱
쇼핑: 롯데마트, 롯데슈퍼, 롭스
카페, 베이커리: 롯데리아, 파스쿠찌, 잠바쥬스, 베스킨라빈스, 파리바게트, 던킨도너츠, 엔젤리너스 등
기타: 롯데시네마 온라인예매, 공중전화 


(4) 조회

티머니, 캐시비 둘다 사용내역과 잔액을 조회해 볼 수 있으나 회원등록이 필요하고, 또 회원등록을 위해서는 본인명의의 휴대폰을 통한 본인인증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한국방문때에는 한국에 본인명의의 휴대폰이 없는 경우가 많아 회원등록이 어려운 분들이 있을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간단하게 지하철에 구비되어 있는 충전기에서 잔액을 확인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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